닭은 목의 구조 때문에 1m 앞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거의 자기 발 앞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이를 먹더라도 자기 발 앞에 있는 모이만 보고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1m 밖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모이가 1m 밖에만 있어도 거기에 있는 모이는 먹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2Km 밖에 있는 먹이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시선과 관심은 어디에 있나요?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실제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도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닭처럼 우리 발 앞에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것에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2Km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고 소망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물질적 축복에 시선을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필요를 위해서 간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물질적인 축복과 필요 못지않게 영적인 축복을 바라보고 사모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축복을 사모할 때, 우리도 역시 그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원토록 주님 안에서 그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갈 3:9) 아멘. 우리는 믿음으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