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은 좋지 않은 일로 여겨졌던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서 좋은 일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집트 총리가 되었던 요셉이야말로 전화위복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이집트에 팔지 않았다면, 보디발의 아내가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아서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로마서 8장 28절에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일”에는 우리가 보기에 복되고 좋은 일뿐만 아니라 좋지 못하고 부정적인 일도 포함될 것입니다. 현실이 어려워 보여도 늘 선한 열매로 갚아 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2016년 6월 첫 번째 주일부터 사용하였던 본당 대신 오늘부터 우리 생명샘 교회만의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바꿔 놓고 보니 2016년 6월 첫 번째 주일부터 지난 주일까지 7년 6개월 동안 좋은 공간을 사용하도록 하신 하나님과 미국 교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배 장소를 옮길 수 있었던 덕분에 예배 시간도 12시로 옮길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리를 잡기까지는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항상 최선의 것만 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전화위복”이고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요?     – 안광문 목사 –